이야기2009. 5. 18. 23:51
아주 귀차니즘라면 본좌인 나는 블로그 포스팅에도 그리 인심이 후한 편은 아니다.
그런 블로거로서 느낀 점. 
바로 블로거라면 부지런한 글쓰기와 건강한 정신상태가 필수라는 것.
조금 열정을 보여보자...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주며 찾아오는 사람들의 수도 궁금하다.
그리고 그러한 블로그에 대한 마음은 이내 곧 블로그에 광고 달기에 까지 이른다.

인터넷이 생기고 정보의 공유가 이루어지고..(와레즈 사이트라는 것 요즘세상 화석 조차도 찾을 수 없다.)
이내 정보의 주인찾기가 시작되는 과정으로 인터넷에도 수익라는 것이 필수가 되기 시작했다.
블로그 역시 돈 되는 블로그가 최고다.
역시나 사람 많이 모으고 일정한 행위(클릭질)을 유발시키는 것이 좋은 블로그임은 두말할 나위없다.
메타블로그서비스가 늘어나고 양질의 내용을 가진 블로그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블로거들의 참여 소셜네트워크의 힘, 포털들도 무시할 수 없는 엄청난 에너지를 지닌 것이 블로거 집단이다.
덩치만 늘려가는 것이 상책이던 포털들도 애써 자신의 힘을 소비할 필요가 없이 여러 블로거들의 도움을 얻으며 
이전과 같은 다양성을 확보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블로거의 입장에서 '득'이 될 수도 있고 '실'이 될 수가 있다.
물론 자신이 쓴 글이 대한민국 전체에 노출된다는 것은 엄청나게 영광된 일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바로 포털의 블로그 내용에 대한 평가가 시작된다. 
색다르고 흥미를 끌만한 내용인가...어떻게 자신의 구미에 맞는가.
양질의 내용을 가진 블로거들의 포스트들은 적절히 보상이 되고 있는가는 알수가 없다.
여기에 최근에 블로거들에게 필수가 된 블로그 광고는 한 술 더떠서 창작의 내용이 아니면 광고를 주지 않는다.
광고주의 바라는 바처럼 양질의 블로그에 광고를 싣는 것은 좋은일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보상은 적절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양질의 블로그란 기준은 무엇이고 양질의 내용은 무엇인지...
개인적으로 저급이고 링크로 엮은 포스팅을 즐기는 나로서는 그 기준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인터넷의 출발처럼 그저 즐기는 문화는 안되는지.

어쩌면 링크로 도배된 포스트를 거부하는 포털들도 어차피 블로거들이 쓴 포스트들의 링크투성이 아닌가.
양질을 논하는 그들은 이미 양질은 아니다.
 

 




Posted by WORKSON